중창을 움푹이에 올려서 라스트와 잘맞지 않는 부분을 때려서 최대한 맞춰준다.
때에 따라선 고소리나 방울집게를 이용하기도 한다.
우선 뒷 굽자리부터 위치를 정확히 맞춘다음 못을 허리쇠에 갑섭받지 않는 곳에 하나 박는다.
그 다음 위쪽을 잘 맞춘 후에 중간 부분에 하나, 발 앞쪽에 하나를 박은 후 못을 휘어서 중창을 정확히 라스트에 밀착시킨다.
특히 앞부분에 망치질을 정성스럽게 하면 보다 라스트와 면이 잘 맞아지고 중창을 잘라야하는 위치까지 잘 보이게된다.
라스트 저면에 맞춰서 중창을 깍아준다.
중창을 깍을땐 특히 위험하므로 칼을 최대한 잘 갈아준다.
중창을 정확히 자르고 나면 골밥이 붙을 부분에 936본드를 고르게 바른다.
가죽이 단단할 경우에 골씌움이 힘드므로 가죽유연제를 가죽의 안쪽에 뿌려주면 일시적으로 부드러워져서 골씌움이 수월해진다.
※성수동 현장에선 거의 대다수가 가죽유연제 대신에 소주를 사용하고 있다.
월형을 집어넣기 위해서 내피를 위로 말아서 왼손으로 잡아주고 오른손으로 외피를 넓혀준다.
월형이 들어갈 부분보다 넓은 지역에 936본드를 충분히 도포해준다.
여화의 경우 좌우가 틀린 경우가 많으므로 월형의 좌우를 정확히 살펴본다.
그 후에 월형을 뒷춤의 센터와 정확히 맞추고 탑라인에 최대한 근접하게 위치를 맞춰서 넣어준다.
내피를 내려서 월형을 잘 덮은 다음 위사진과 같이 갑피를 앞뒤로 잡아당겨서 월형이 외피에 잘붙게한다.
선심을 넣기 위해 외피 안쪽에 936을 충분히 도포해준다.
선심을 부드럽게 해주기 위해서 휘발유를 충분히 발라준다.
※성수동 현장에선 통상적으로 톨루엔에 담궜다가 바로 빼내서 훨씬 부드러움이 오래 지속되지만 건강을 위해선 그 어떤 용제에도 담그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
선심이 중창을 충분히 감쌀 수 있을 정도인 갑피 가장자리에서 10mm 정도에 맞춰서 붙여준다.
선심 위에 다시 936 본드를 발라준다.
내피가 주름지지 않도록 잘펴서 외피와 붙여준다.
골밥 부분 가장자리 15mm 폭에 걸쳐서 936을 바른다.
굽도 936을 바른다.
우선 굽자리 가장자리 5mm 폭으로 얇게 바른다.
굽 뒷부분을 전체적으로 얇게 바른다.
앞부분은 아직 바르면 않되므로 주의한다.
굽싸개는 미리 0.5mm 두께로 얇게 전체 스카이빙을 해놓은 다음 전체를 얇게 936을 펴바른다.
월형과 선심에 본드가 완전히 굳기 전에 최대한 서둘러서 골씌움을 해야만한다.
여기까지의 작업이 완료됐다면 절대로 멈추면 않된다.
라스트에 갑피를 센터에 정확히 맞춰서 올린다.
탑라인과 골밥의 센터라인들이 정확히 일치하는지 확인을 하면서 재빠르게 골을 씌운다.
발끝 부분은 포인티드 토 디자인의 특성상 조금만 힘을 주어도 골밥이 심하게 넘어와 버리니 애초에 계획한 15mm 정도의 골밥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눈어림으로 살짝 접어 넘긴다.
신중하게 3초를 우선 잡는다.
잡는 중간중간 탑라인 쪽을 봐가며 위치가 맞는지 확인하는 버릇을 들여야한다.
3초가 다 잡히면 뒷춤에 신주못으로 위치를 정확히 잡아준다.
못은 약간 위쪽 방향을 향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뒷춤의 골밥이 접어 넘겨질 때 딸려 내려오지 않는다.
뒷춤의 골밥을 잡기 전에 꼭 내피나 갑보가 접혀 있을지 모르니 적당한 힘으로 잡아당겨 준다.
골밥을 적당한 힘으로 잡아당겨서 못으로 고정한다.
마저 앞쪽의 볼 조인트 부분의 5초 작업을 해준다.
골밥들이 일정하고 탑라인의 선들이 라스트에 비교적 잘 붙는다면 골씌움 초잡기는 잘 된 것이다.
탑라인의 선이 계획한 선에 거의 일치하고 라스트에 잘 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굽자리 부분과 아치 부분을 순서에 맞춰서 초를 잡는다.
초를 모두 잡은 모습.
발끝 부분의 골밥을 바깥쪽에서 안쪽, 안쪽에서 바깥쪽의 순서로 주름을 당겨가면서 예쁘게 만들어준다.
포인티드 토 디자인은 특성상 골밥의 주름이 많이 남는 편이라 특히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대칭으로 주름을 예쁘게 만들어야 원하는 페더엣지 선이 나올 확률이 높다.
뒷춤 부분의 골밥도 바깥쪽에서 안쪽, 안쪽에서 바깥쪽의 순서로 주름을 당겨가면서 예쁘게 만들어준다.
발끝과 뒷춤 부분의 골밥을 접어 넘긴 모습.
타카로 다시 한번 주름이 있는 부분을 세심하게 박아준다.
망치로 잘 두드려서 접착을 더욱 튼튼하게 해준다.
잘 눌러지지 않는 주름 부분은 못을 깊게 막아 넘겨서 붙여준다.
망치로 월형과 선심을 정성껏 두드려서 잘 붙여준다.
건조기에 넣기 전에 자르고 남은 중창으로 탑라인이 더 잘 붙을 수 있게 한다.
건조기에 들어가기 전에 뒷춤의 신주못은 갑피에 흠집이 나지 않게 잘 빼준 후 망치로 두드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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