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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교재/(여화) 하이힐 펌프스

[여화 하이힐 펌프스 10 - 저부] 창접착 (성수동 수제화)



꼭 건조기를 돌릴 필요는 없고 하루 정도 상온에서 자연건조를 해주면 더 좋다.

이유는 건조기에서 급격하게 말린 가죽보다는 상온에 유지된 가죽이 유분이 훨씬 잘 보존되는 까닭이다.

아무튼 건조가 끝난 후에는 모든 못과 타카심들을 제거한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못이나 타카심 등이 박혀있는채 창을 접착하면 다시 제거하기 힘들어지므로 꼭 유의해야만 한다.







잘 갈려진 칼로 주름이 특히 많이 진 앞부분과 뒷부분을 잘라서 평탄화 시킨다.






가공이 되어 있는 본창을 바닥면에 정확히 대고 은펜으로 가장자리를 표시한다.






굽도 위치를 맞춰본 후에 위치를 표시한다.






위치가 표시되면 골밥 부분을 기모시켜야 한다.






기모작업은 가능한한 그라인더의 회전방향과 골밥의 접힘 방향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반대로 기모를 하는 경우엔 잘못하면 골밥의 접착 부분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까닭이다.






그라인더로 미흡한 부분은 따로 사포로 갈아준다.






기모작업 완료.






기모된 부분에 936 본드를 떡지지않게 적당량 바른다.






속메움을 발라서 골밥 사이를 메워준다.






속메움 위에도 936을 충분히 바른다.






본창은 합성고무인 경우 유막이 있을 수 있으므로 P-80 세척제로 접착면을 꼼꼼하게 세척해준다.

굉장히 유해한 물질이므로 가능한 빨리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세척제가 모두 마르면 936 본드를 접착면에 골고루 도포한다.

가장자리 쪽으로 쓸면서 바르는 방법이 수월한 편이다.






상온에서 꾸덕꾸덕해질 때까지 20~30분간 말린다.






굽이 잘 붙을 수 있도록 굽의 굽자리에 스폰지 등을 본드로 붙이고 그 위에 다시 본드를 살짝 바른다.







얇은 스폰질를 대면 중창과의 유격이 줄어들어 접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힐 세트(Heel Set) 기계를 사용해서 굽자리를 확실하게 만들어준다.

사용하면 효과는 확실하지만 굉장히 위험한 기계이므로 초보자가 다루면 않된다.






힐 세트 머신을 쓰면 굽자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굽을 굽자리에 1~2mm 정도 앞쪽으로 붙인다.

이유는 나중에 보루방으로 피스못을 박을때 굽이 각도 문제로 뒤로 밀리기 때문이다.










 



건조가 적당히 된 본창을 다시금 곤로로 다시 데운다.

합성고무가 굉장히 유연하게 움직일 정도로 데워야한다.






우선 앞부분 발끝을 정확하게 맞춘 후 끝부분만 붙여준다.

다른 부분은 약간 이동을 해야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넓게 붙이면 나중 작업이 힘들어질 수 있다.






본창의 가운데 부분만 살짝 걸칠 정도로 올리고 굽을 덮는 부분은 굽이 밀리지 않게 조심하며 눌러가며 붙인다.






가장자리 쪽은 약간씩 남거나 모자랄 수 있으니 망칠로 본창의 중간에서부터 늘리거나 혹은 줄여가며 재빠르게 작업한다.

본창의 열기가 식으면 접착이 잘 않될 수 있으니 가능한 빠르고 정확하게 붙이는 연습을 많이 해야한다.






반대편도 똑같이 가장자리를 붙여나간다.






천피(덴카와)가 붙을 자리에 튀어나온 본창의 자투리를 가위로 깨끗하게 자른다.






천피를 위치에 정확히 맞춘 후에 망치로 꽂아준다.






굽 옆부분의 자투리(이바리)로 떼어내기 전에 망치의 얇은 부분 등으로 창을 다시금 잘 눌러서 접착을 확실하게 해준다.

이때도 굽이 밀리지 않게끔 반대편에서 잘 잡아준다.






커터칼이나 구두칼로 굽 옆부분의 자투리를 깨끗하게 잘라낸다.

가능한 한번에 해야만 표면이 깨끗한데 잘하게 되기까지는 자신만의 요령과 훈련이 필요하다.

※현장에서는 이 작업을 '후렌치 따기'라고 한다.






※현장에선 사람마다 작업하는 방법이 정말 천차만별인 작업 중에 하나이다.








위 작업이 끝나면 탈골을 한다.









보루방으로 피스못을 세개 박아준다.






굽이 가능한 밀리지 않도록 굽의 뒷부분을 잘 잡아주어야 한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위사진과 같이 삼각형으로 3개를 박아주는 편이다.

이 작업 역시 능숙하게 하려면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까레를 깔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