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교재/(여화) 플랫 펌프스

[여화 플랫 펌프스 11 - 저부] 창접착&마무리(시야게) (성수동 수제화)

MY ST[o*]RY 2015. 2. 16. 06:17

 

 

 

건조기에서 꺼낸 다음 못들을 모두 제거해준다.

하나라도 제거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빼내기 곤란할 뿐더러 모르고 판매를 하면 신는 사람의 부상도 심각할 수 있으니 특히 신경써야 한다.

 

 

 

골밥의 주름을 평탄화를 시켜주어야하는데 건조가 끝나면 선심이나 월형 때문에 단단하기 때문에 구두칼로 어느정도 잘라내는 것이 편하다.  구두칼을 갈기 전에 물에 30분 이상 담궈준 숫돌을 준비한다.

숫돌은 성수동에선 평균적으로 1000방을 사용한다.

 

 

 

 

바닥에는 칼을 갈때 밀리지 않게끔 수건 등을 놓아주고 물을 여분으로 준비한다.

물은 혹시 숫돌의 표면이 말라있거나 찌거기가 남아있다면 적당히 뿌려주고 시작하면 좋다.

 

 

 

구두칼을 갈때는 통상적으로 30도 정도의 날 각도를 맞춰서 갈아주고 가능한 숫돌이 전반적으로 균일하게 닳도록 앞뒤로 길게 갈아주는 것이 좋다.

만약 날이 비교적 잘 갈아져 있다면 앞면 10~20번 정도를 갈고 뒤면으로 납작하게 대어 1번 당기면서 갈아주면 된다.

구두칼을 가는 것은 사실 정확한 룰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많은 연습을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자기만의 노하우를 발견해 보기를 권한다.

 

 

 

잘 벼러진 칼로 구두의 앞쪽과 뒤쪽의 주름 부분을 편평하게 잘라낸다.

 

 

 

갑피와 바닥창을 붙이기 위해서 기모(起毛 또는 그라인딩(Grinding)) 작업을 한다.

 

 

 

 

그라인딩 작업을 할때는 통상적으로 창을 대어보고 외곽선을 그리는 경우가 많지만 위제품과 같이 중창선이 잘 보이는 경우는 숙련자는 주의하며 그냥 작업을 해도 무방하다.


 

 

그라인딩 머신으로 해결이 않되는 부분은 사포로 마저 갈아준다.

 

 

 


대부분의 시멘트 제법의 구두창은 중창 게이지를 참고하여 가공 공장에서 따로 만들어 공급 받는 공정이 일반적이다.

이번 교재는 미리 준비된 가공창을 붙이도록 한다.

 

 

 

준비된 가공창에 라스트를 정확히 대어보고 잘 맞는지 확인을 한다.

 

 

 

맞지 않는 부분은 칼로 잘라내고 접착할 준비를 한다.

 

 

 

기모된 골밥 부분에 936본드로 충분히 도포한다.

 

 

 

속메움을 골밥과 중창 사이에 넣어준다.

층이 생기지 않도록 잘 맞추어 놓으면 좋다.

 

 

 

속메움 부분을 다시 본드로 충분히 발라준다.

 

 

 

합성 고무창의 경우 제조 공정상 유막이 있는 편이다.

이 유막을 제거해주어야 접착이 잘 되는데 통상적으로 P80으로 미리 접착면만 세척해준다.

세척제가 마르면 마찬가지로 936본드를 고루 도포해준다.

 

 

 

상온에서 20~30분 정도 건조를 시키면 약간 끈적거리는 상태로 본드가 굳는데 이때 곤로에서 접착면을 다시 데워준다.

 

 

 

바닥창 부분도 마찬가지로 곤로로 데워준다.

이러면 접착제가 다시 활성화가 되서 보다 더 강력하게 접착을 할 수 있게된다.

 

 

 

한번 붙이면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앞쪽부터 주의하여 구두창을 붙여 나간다.

 

 

 

앞을 맞춘 후에는 뒷부분의 굽자리를 일단 맞춰준다.

 

 

 

앞과 뒤가 잘 맞다면 허리 아치 부분에서 망치로 재빠르게 눌러서 붙인다.

 

 

 

구두창에 열기가 아직 남아 있을 때 압축 작업을 한다. 위 사진과 같이 앞과 뒤의 유격이 같아야 한다.

작업을 할 때는 공기를 조금씩 넣어가며 위치가 맞는지 세심하게 확인해봐야 한다.

 

 

 

압축기에서 구두골의 위치를 잘못 맞추면 자칫 엄청난 힘으로 튀어나오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압축이 잘 끝나면 탈골기로 구두골을 빼낸다.

이 작업을 탈골 작업이라 한다.

 


 

 

중창 게이지에서 2mm 외곽선을 살린 까레 패턴을 준비한다.

 


 

 

이번 디자인은 중창 앞부분에 앞단이 없는 디자인이므로 전창 까레를 재단해 준다.

 

 


 

까레 아랫부분에 936본드를 칠해준다.

 

 

 

 

충격흡수를 위해서 라텍스 스폰지를 까레 뒷부분에서 15mm 정도를 띄우고 가지런히 붙인다.

 

 

 

다시 스폰지 위에 본드를 바른다.

 

 

 

중창 위에도 본드를 약간 바른다.

 

 

 

까레를 뒷부분부터 잘 맞춰서 넣는다.

 

 

 

중창이 보이지 않게끔 위치를 조정하며 앞쪽으로 조심스럽게 밀어넣는다.

 

 

 

안쪽도 주름이 없고 중창이 않보이게 넣었다면 작업이 잘된 것이다.

 

 

 

때다 있거나 본드 여분이 묻으면 휘발유나 솔벤트 등으로 닦아낸다.

 

 

 

현장에선 보통 이 작업을 일본말인 시야게라고 부른다.

 

 

 

완성.